김기대 수리논술

안녕하세요, 수리논술 강사 김기대입니다.

25년 11월 현재, 결과가 나온 연세대 합격 연락을 준 학생들의 후배를 위한 조언 칼럼을 몇 편 들고 왔습니다.
앞으로 결과가 나올 대학들에서도 합격자 분들의 조언 또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물론, 제게 합격 소식을 알리는 것은 수강생들의 자유입니다.
저는 수강생들에게 합격여부를 먼저 묻지 않습니다.
경쟁률이 60:1에 육박하는 수리논술 특성상 합격자보다 불합격자가 더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전수조사로 입시 결과를 물어보는 것은 불합격자들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이 될 수 있음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먼저 건넬 수 있는 말은, 2025년 한 해동안 치열하게 공부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다는 말 뿐이지요.

여러분의 결과가 어떻든, 제가 확신하는 한 가지는 있습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했던 올해의 경험이 공부&대학 외의 다른 분야에서 큰 자양분이 될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20대 초반의 여러분들에게는 공부 & 대학이 크게 느껴지겠지만, 사회인이 되어 살다 보면 생각보다 작은 분야, 또는 내가 노력하면 뒤집을 수 있는 분야 정도로 느껴질 것입니다.

올해 치열하게 살았던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물에서,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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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본 칼럼은 연세대 합격자들의 조언들을 Q&A 형식으로 담은 칼럼입니다.

현장 수강생이 아닌 온라인 수강생 중에서 [군수생, 지방 현역고3, 온라인 풀커리 수강생]을 한 분씩 뽑아 조언을 청하였습니다.

검은 글씨는 수강생의 조언, 파란 글씨는 조언 중 강조하고픈 부분, 빨간 글씨는 기대T의 질문 및 첨언이므로, 구분하여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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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해주시고, 수리논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저는 우선 수리논술 공부는 올해에 시작 했는데요. 작년엔 수시를 한 장도 안쓰고 수능을 봤더니 예상보다 수능에 변수가 많음을 느끼고 수시카드를 사용하려고 수리논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N수생들은 무조건 알죠 이 사실을... 고3들은 백날 말해줘도 귓등으로 들어버리는 부분. 물론 고3 김기대T 역시 몰랐습니다. 얼른 정신 차리는 고3이 진정한 승리자!)

논술 공부는 기대쌤 정규반을 비대면으로 수강했었어요. 애초에 수능이 1옵션이라 많은 비중을 수리논술에 투자하진 않았고 기대T 풀커리 수업만 매주 듣고 문제를 추가적으로 풀진 않았어요.


[Q2] 수리논술 확통기하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고3땐 정시만 준비했어서 확통기하를 잘 몰랐습니다. 기대T 정규반 교재에는 확통기하 기본개념과 예제가 같이 있었는데, 그것을 풀며 기본을 쌓았던 것 같아요. 뭔가 개념하고 문제하고 괴리가 느껴지는 부분들은 인강패스로 그 부분만 좀 더 수강했어요.(ex 벡터부분 ) 

우선 확통과 기하를 그렇게 잘하지 않았기에 감을 끌어 올리려고 수특사서 풀었었구요.

[Q3] 연세대 FINAL은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연대 파이널 수강할 땐 현장수업으로 갔는데 이땐 논술의 비중을 좀 늘렸어요. 

연대 파이널 책에 있는 내용은 다 흡수 하자라는 생각으로 예습 복습 다 빡세게 했어요. 눈감고 책 펼쳤을때 모르는 내용 없게요. (대단합니다)

근데 또 책에 수록되어있는 내용 중에서 많은 부분이 정규반에서 배웠던 내용이라 뭔가 포인트가 되는 부분 위주로 더 봤었던것 같아요.

책에 있는 문제들을 다 풀어보고, 기대쌤 해설강의가 없거나 좀 어려웠던 문제들은 해설을 더 보면서 인사이트를  늘렸어요.

그러고 시험 이틀전부터 2022 ~ 2025 시험지 다 뽑아서 기출 복습 차 안풀리는 문제는 없는지 확인차 다시 싹다 풀어보면서 애매한건 다시 해설 들어보고 했었어요!

그러고 시험당일엔 정규반 첫번째 책 들고가서 답안 작성시 유의사항, 논리 구조 부분을  한 번 더 봤었어요!


[Q4] 수업의 장단점은?

정규반 수업이 뭔가 내용이 흥미롭고 (ㅋㅋ) 컴팩트하고 해서 저같이 1옵션이 수능인 사람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것 같은데요.

아쉬운 점은, 저처럼 기하확통이 거의 노배인 사람들에겐 교재에 있는 글 만으로 완전히 학습하기엔 약간 난이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과목 자체가)
글로된 교재가 학습하기 어렵다기보다, 너무 기초적인 내용에서 문제와 개념의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좀 있더라구요. (특히 기하에서)
확통기하 기본강의 다 보고 나서는 괜찮아졌는데 뭔가 교재 자체에도 실전 개념적인 이야기가 추가로 들어가면 더욱 좋을 것같아요!!
(올해 커리에 확통&기하 베이직 단계 보강하겠습니다 :) 당연히 올해도 확통기하 기본강의는 무료 제공입니다.)


[Q5] 수리논술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수학실력도 중요하지만, 엄밀함의 줄타기도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사람이 채점하는 시험이기에, 채점하는 사람에게 나의 풀이를 납득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대T가 수업에서도 강조하시는데, 특정 문제에서 엄밀해야하는 부분에서는 집중에서 엄밀하게 작성하고, 덜 중요한 부분에서는 덜 엄밀하게 (이것이 논리적 비약을 뜻하진 않습니다.) 작성해서, 글의 가독성을 올리되 시간관리도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