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강생 합격기 2] 지방 현역 고3의 FINAL 수강
2025-12-04
안녕하세요, 수리논술 강사 김기대입니다.
25년 11월 현재, 결과가 나온 연세대 합격 연락을 준 학생들의 후배를 위한 조언 칼럼을 몇 편 들고 왔습니다.
앞으로 결과가 나올 대학들에서도 합격자 분들의 조언 또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물론, 제게 합격 소식을 알리는 것은 수강생들의 자유입니다.
저는 수강생들에게 합격여부를 먼저 묻지 않습니다.
경쟁률이 60:1에 육박하는 수리논술 특성상 합격자보다 불합격자가 더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전수조사로 입시 결과를 물어보는 것은 불합격자들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이 될 수 있음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먼저 건넬 수 있는 말은, 2025년 한 해동안 치열하게 공부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다는 말 뿐이지요.
여러분의 결과가 어떻든, 제가 확신하는 한 가지는 있습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했던 올해의 경험이 공부&대학 외의 다른 분야에서 큰 자양분이 될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20대 초반의 여러분들에게는 공부 & 대학이 크게 느껴지겠지만, 사회인이 되어 살다 보면 생각보다 작은 분야, 또는 내가 노력하면 뒤집을 수 있는 분야 정도로 느껴질 것입니다.
올해 치열하게 살았던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물에서,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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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본 칼럼은 연세대 합격자들의 조언들을 Q&A 형식으로 담은 칼럼입니다.
현장 수강생이 아닌 온라인 수강생 중에서 [군수생, 지방 현역고3, 온라인 풀커리 수강생]을 한 분씩 뽑아 조언을 청하였습니다.
검은 글씨는 수강생의 조언, 파란 글씨는 조언 중 강조하고픈 부분, 빨간 글씨는 기대T의 질문 및 첨언이므로, 구분하여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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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해주시고, 올해 수학 성적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도 광주에서 김기대T 연세대 FINAL을 수강한 학생입니다.
메가 기준 올해 수능은 31313 등급이고, 9모 수학은 96% 1등급이었습니다.
[Q2] 기대T의 강의가 연세대 시험에서 어떻게 체감됐나요?
1번
선생님 해설강의랑 저도 똑같이 풀었고, 확통심화특강에서 많이 다루셨다고 언급해주신 대칭성을 활용해서 전체에서 2로 나눈 풀이로 답안을 작성했던거 같아요 기억상 답도 맞았구여
(저의 심화특강을 듣지 않았음에도 같은 논리로 풀어낸 학생이 참 대단합니다 ㅎㅎㅎ)
2번
1번에서 했던 스탠스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칭성 중심 풀이로 작성 했습니다. 모의논술에서 했던거도 떠오르긴 했지만, 1번이랑 비슷한 느낌 가져가는게 좋을 거 같아서 그대로 풀었어요. 그래도 모의논술 내용이 도움이 되긴 했어요. 이항정리 차도 썼구요.
1, 2번 둘 다 확통에서 쓰이는 대칭성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거 같아요.
3번
3번은 진짜 연습지에다가 하나하나 다 써놓은 다음 풀이 쓸 때 관계식들 하나하나씩 옮겨가면서 적었던거 같아여
1, 2번 후에 긴장됐던 것들이 단순 노동? 같은 3번 문제 풀면서 점점 해소된 느낌!
제가 느꼈을때 가장 편한 문제였던 거 같아여
4번
1, 2, 3번 풀고 50분 정도가 남아서 시험보기전에 엄청 빨리 뛰었던 심장이 진정되어서 화장실에 잠깐 갔다와서 4번을 봤어여
제가 기하가 조금 약한 편인데 5번은 기하가 아닌거 같아서 5번 부터 풀려다가 절대 안풀리더라구여 간단해 보이지만...
그래서 5번은 풀이에다가 미분식만 써놓고 뭐 할 수가 없었고 시간 엄청 쓰고 4번으로 돌아왔는데 4-1번은 수능 미적분 다변수 푸는 느낌으로 풀리길래 바로 풀었고 4-2번은 무한대로 보내면 수직거리 1로 평행이동한 직선의 기울기인 여기로 가지 않을까 해서 왼쪽 범위 -1/2를 빨리 구하고 오른쪽은 감이 안 잡혀서 못 구했어요
그래서 1, 2, 3, 4-1 맞추고, 4-2 절반 맞춘 것 같아요
(아마 FINAL 첨삭한 것을 보면, 답안작성에서 약간의 감점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보다 많은 문제를 풀어냈기에, 아주 많은 점수를 남겨 합격하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
[Q3] 일년간 수리논술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저 원래 2학년 겨울 때부터 수리논술 계속 생각하고 있었고, M사 패스로 수리논술 강의 조금 듣다가, 현역이다 보니 미적이 좀 약했어서 내신이랑 모고 미적 실력 올리는데에 집중했고 여름 방학때부터 논술 답안작성을 했어요 (이게 답안 작성력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cf. 논술 답안 작성은, 첨삭 횟수가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첨삭 피드백을 곧바로 적용하여 다음 답안에서 본인의 약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한 겁니다. 현역이 여름방학, 즉 연대시험 3달전부터 하고서 직접 쇼앤프루브 했네요.)
그리고 이제 방학동안 원서 쓸 대학들 논술 기출 풀면서 준비하다가 9모 끝나고 학원 선생님께서 김기대 선생님꺼 파이널 강의 듣자고 추천해주셔서 파이널 강의 듣게 되었어여
(일면식 없는 수학학원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수리논술 강의, 진짜는 진짜를 알아보는 법 :))
[Q4] 현역치고 확통기하 실력이 꽤나 준수한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확통은 2학년때부터 막 생기부 채운다고 수학 교육센터랑 이런데 다니면서 본질적인걸 익혀서 엄청 잘했던 거 같고 (확통&기하의 경쟁력이 바로 이런 것!!)
기하는 제가 배운적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선생님꺼 기하 기본특강 열심히 들으면서 조금이나마 보완했던거 같아요! 학원 선생님도 너가 현역치고는 미적 확통 기하를 셋 다 가능한 편이니까 연대 붙을만 하다고 해주셔서 원서를 쓰게되었구여.
그리고 수리논술 전용 확통 기하는 쌤꺼 파이널 들어가고 나서 논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실력이 늘은것 같아요.